박진섭 골 (사진=대한축구협회)
박진섭 골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진섭(전북현대)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0, 3승 1무)은 조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됐다. 반면 조 2위를 유지하던 태국(승점 4)은 3위로 떨어졌다.

이날 한국은 이재성의 선제골, 손흥민의 추가골, 박진섭의 쐐기골로 승부를 확정지었다.

특히 박진섭의 A매치 데뷔골이 주목받았다. 박진섭은 '인생 역전' 아이콘으로 꼽힌다. 그는 K3리그 대전 코레일과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전북 현대 등을 거쳐왔다.

지난해 여름 박진섭은 대전 시절 은사였던 황선홍 감독에게 와일드 카드로 선택받아 2023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다.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차출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국 그는 국가대표로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거쳐 A매치 득점을 올리는 데까지 성공하며 인생 역전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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