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완식 기자 = 부산 낙동강변에서 변사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오후 2시10분께 강서구 낙동강 김해공항IC 인근 갈대밭 수로에서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생태공원 관리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15분께 사상구 삼락동 낙동강변 삼락생태공원 수관교 아래에서 A(62)씨가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20여일 전 아내와 다투고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끊겼으며 가족들이 미귀가자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4시 17분께 연제구 토곡남로의 한 주택에서 B(5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한 주민은 경찰에서 '주택 문이 잠긴 채 악취가 나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B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B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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