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급 간부 9명 상반기 공로연수 명퇴 예정, 승진후보자간 물밑경쟁 치열

▲ 충북 청주시청 전경./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의 인사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시 인사부서에서는 오는 6월말 예정인 상반기 승진인사를 다음달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에서는 5급 사무관 승진내정자를 읍·면·동 주민센터 등 임지에 선 배치한 후, 6주간 지방행정연수 승진 리더과정 교육을 보냈다.

이런 관계로 읍·면·동장 직무대행들이 교육이수를 위해 장기간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은 반복됐고, 행정공백 우려와 함께 부서장 이석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장 결재 후 다음달 4급 이하 승진내정 인사가 단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4월30일’자 근무평정 순위는 이번 인사에 반영되지 않게 된다.

현재 시에는 상반기 4·5급 간부 9명 정도가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어 승진후보자간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는 6월말 상반기에는 4급인 ▲김용선 환경관리본부장 ▲이상섭 서원보건소장과 5급인 ▲송귀석 환경정책과장 ▲권호복 자원관리과장 ▲이석영 차량등록사업소장 ▲이병천 봉명2송정동장 ▲정수복 청원구청 세무과장 ▲오문교 축산과장 ▲지길현 지적정보과장 등이 공직을 떠나게 된다.

4급 승진대상자로는 오영택, 남기상, 길선복, 서강덕, 김종일, 정동열, 박홍래, 최병덕, 신흥식, 박동규, 강사옥 과장과 이철수 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5급 승진후보로는 서재성, 이제일, 이종례, 이희자, 박순옥, 김응오, 송이화, 한광열, 김기환, 정금우, 조일희, 임영근, 남붕우, 나호찬, 심명희, 유지원, 조미영, 최병화, 김웅수, 이정행, 신약우, 김왕기, 우동환, 곽경일, 이내율, 박종웅, 오성근, 김정구, 이의춘, 이원복, 박의선 팀장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 인사부서 관계자는 "그동안 5급 사무관 승진내정자를 읍·면·동 주민센터 및 구청 사업소에 배치하면서 6주간 지방행정연수 승진 리더과정 교육이수를 위해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어 행정공백 우려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었다"며 "시장 결재 후 다음달이나 늦어도 오는 5월중으로 4급 이하 승진내정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충북 청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인사위원회가 열리고 있다./국제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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